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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슈퍼개미→최대주주→이사회 멤버…'디딤대첩' 주총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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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앤파트너스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8-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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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주식회사 디딤이앤에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대홍프라자 2층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주총에는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 김상훈씨와 사측 이정민 디딤이앤에프 대표를 비롯해 주주 및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씨 측의 제안으로 열리게 된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이정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인(이정민·이규·김모둠)에 대한 해임의 건, 최대주주 김씨 등 5인(김상훈·안동욱·김지원·김대은·박성훈)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졌습니다.

주총은 오전 11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1시간 전인 10시부터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로 북적거리며 예정됐던 11시를 훌쩍 넘긴 11시 35분에 시작됐습니다. 이후 안건 반대표를 던진 두 건의 위조 위임장 발견,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주명부 확보 등으로 지연된 주총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재개됐습니다. 경영진 이정민, 이규, 김모둠씨에 대한 해임의 건과 김상훈, 김대은, 박성훈 선임에 대한 안건이 모두 가결됐으며 안동욱, 김지원 선임의 건은 후보 사퇴로 자동 폐기됐습니다.

총 발행주식 중 자사주를 제외한 회사의 주식 수는 5699만 6618주로, 그중 임시 주총 참석 주식 수는 2553만 3558주로 집계됐으며 각 안건에 찬성한 주식 수는 모두 동일한 2541만 9912주였습니다. 가결이 발표되자 주총장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크게 울리며 일부 주주들은 악수하며 "수고했다"는 말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어두운 표정으로 주총장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 주주는 가지고 있던 서류를 찢어 바닥에 내던지기도 했습니다.

최대주주 김상훈씨는 폐회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이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앞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주주분들께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험은 이제 시작됐고 소액주주의 혁명도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