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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일반개미도 당했다…라덕연發 통정매매에 노후자금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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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앤파트너스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3-05-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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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파트너스 "대부분 상담이 CFD 아닌 신용융자…절반 이상은 일반투자자"
정병원 변호사 "피해자들, 라 대표 투자컨설팅업체 미등록업체인지도 몰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차액결제거래(CFD) 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도 불법투자 일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라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컨설팅업체는 통정매매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를 일임받아 신용융자를 일으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투자자들은 증권사 대상 민사소송 준비와 함께 라 대표 일당에 민·형사소송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번 주가조작 의혹 사태에서 노후자금을 모두 잃고, 빚더미에 앉은 투자자도 있었다. 50년대생 개인투자자 A씨는 라덕연 일당이 운영하는 투자컨설팅업체에 노후자금 1억원을 일임했다. 하지만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CFD 반대매매로 주가가 폭락하자 노후자금으로 투자한 원금은 모두 잃었고,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

라덕연 일당이 접근한 개인투자자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관계자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수십 건의 상담 중에서 한두 건을 제외한 대부분 상담이 CFD 거래가 아닌 일반 신용융자 거래에 대한 내용이고, 절반 이상의 투자자가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직접 만나기보다는 라덕연 일당으로 지목받는 변 이사나 B 차장과 같은 라 대표의 측근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 대표는 지인이나 초기투자자, 고액투자자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라덕연 일당에 투자를 일임한 일반 및 전문투자자들은 라 대표의 투자컨설팅업체가 미등록업체인지도, 신용융자 거래나 CFD 거래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지도 대부분 몰랐다"며 "투자에 있어 자기책임원칙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투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이 라덕연 일당에 속아 원금 손실도 넘어 빚더미에 앉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