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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젬백스링크 경영정상화비대위, 5.21% 지분 확보…주총 표대결 준비

소액주주 27명 436만883주(5.21%) 공동보유 약정
경영참여 목적의 단일행동체 선언
박강규 비대위 대표 "현 경영진 교체하고 회사경영 정상화"

젬백스링크 CI.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젬백스링크 경영정상화비대위가 5%가 넘는 지분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주주간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참여를 통해 회사경영 정상화를 위한 소액주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조만간 추가 공동보유 약정 체결에 이어 젬백스링크 주주총회에서 회사와 표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대위는 젬백스링크의 소액주주 27명이 보유한 436만883주(5.21%)에 대해 '공동보유를 통한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번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젬백스링크의 정기주주총회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의결권 행사를 박강규 비대위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법률자문계약을 통해 이번 공동보유약정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약정에 참여할 뜻이 있는 소액주주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강규 비대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 이상의 소액주주들이 추가로 공동보유 약정에 참여할 뜻을 밝힌 상태이며 1% 이상의 지분이 모일 때마다 공동보유 약정 공시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보유 약정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비대위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소액주주들의 보유주식도 현재 최소 3% 이상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비대위는 젬백스링크가 수년간 주주우선경영보다는 계열사 늘리기, 잦은 전환사채(CB) 발행에 주주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젬백스링크는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과 서영운 대표가 지난 2017년 3월 29일 공동대표로 취임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증자와 41차례 CB 주식전환의 결과로 늘어난 주식수만 4409만553주에 달한다.

 

김 회장과 서 대표의 취임 다음날인 2017년 3월 30일 8회차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30일 13회차까지 CB 발행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김회장과 서대표의 공동대표 취임 직전 발행주식수가 3965만6564주이던 젬백스링크는 현 경영진이 회사를 경영한 5년8개월 동안 주식수가 8374만7117주로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속적인 주식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2017년 3월말 4000원대 후반이던 주가는 이후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현재 1000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계열사인 크리에프앤씨인베스트(현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가 크리스에프앤씨 주식을 취득하기 위한 자금대여잔액 600억원의 대여기간을 2023년 5월16일로 연장하는 등 내부거래도 회사 및 주주들의 이해와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강규 대표는 "주식물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는 와중에 회사는 2018년 5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기업설명회(IR)도 개최한 적이 없다"며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젬백스링크아이, 젬백스인베스트 등의 계열사를 두고 지난 7월에는 지엘케이앤대부라는 대부업체까지 손자회사로 확장하면서 CB 발행에만 몰두해온 현 경영진에 더 이상 회사경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비대위가 감사 임명을 추진하려고 하자 주주들을 회유했던 회사는 정관상 감사를 1인으로만 가능하게 변경하는 등 소액주주들의 요청을 묵살해왔다"며 "공동보유 약정 및 의결권 위임의사를 밝히는 소액주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추가 지분 공시 등 앞으로 비대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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